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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미노 일기

까미노 일기 6.23

by LipU 2016. 11. 2.

까미노 일기

Foncebadon -> Ponferrada 27.3km


6시에 일어나 토스트와 잼을 발라먹고

이모님과 함께 출발, 계속 오르막길을 올랐다.

올라가다가 카미노의 유명한 장소중 하나인

'철의 십자가'에 도착했다.



(사진찍기 참 좋은 곳 이다.)

사진을 몇 장 찍고  계속되는 내리막을 걸었는데

'El Acebo'에 도착해서 쉬는데 무릎이 시리더라..

그리고 마을이 너무 이뻤다...

 

 

 

아름다운 마을 두 개를 지나 내려가다 보니

저 멀리 커다란 마을이 보였는데

폰페라다가 이렇게 큰 도시인 줄 몰랐다..ㅋㅋ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호스피탈로가 준 아이스티는

너무 맛있었다. ㅋㅋ 씻고 빨래하고 이 마을에는

유명한 성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정말 상상 속의 중세 시대 성, 참 멋있었다.

시에스타 시간이라 저녁 먹기 전에 와보기로 하고

이모님이랑 마트에 가서 수박과 멜론을 사 와서

알베르게에 와서 함께 먹었는데..

멜론이 정말 기가 막힌 맛이었다. ᄏᄏ


먹고 낮잠을 잔 뒤 4시 반에 성에 다시 찾아갔다.

그리고 저녁은 원래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대도시였고, 게다가 이 지역에서

전통 고기인 Botillo가 유명하다고 해서

호텔 음식점에 가서 먹기로 했다.

그리고 다시 성으로 가서 입장료를 내고 구경했다.

 

 

(이곳에서는 폰페라다 마을 전체를 볼 수 있다.)

생각보다 내부가 엄청 크고 멋졌다.

다 돌아보니 6시가 넘었고, 마트로 가려는데

빵집에 빵이 너무 맛있어 보여 낼 아침, 점심 빵을 샀다.

예전에 문경 충주사과축제 때 먹어보고 싶었던

골드 사과? 가 있길래 한번 사봤다. 드디어 먹어본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먹으러 갔다.

근처 10E 짜리 메뉴 델 디아와 15E 짜리 호텔 음식

두 가지를 고민하다가, 전통요리를 먹기 위해 호텔로 갔다.

 

 

(폰페라다 전통 고기요리인 Botillo)

 

난 전체요리로 믹스드 샐러드, 그냥저냥 그랬고

메인으로 나온 Botillo, 신기했다...ㅋㅋ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 와인도 맛있었고!

디저트로 나온 딸기시럽을 올린 치즈케이크도 만족.

행복한 기분으로 숙소로 돌아가는데...


오늘 숙소 바로 옆에서 거대한 캠프파이어를 한다..

과연 잠을 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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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5E

저녁:15E

빵:1.75E

??:0.7E

성:4E

=> 26.4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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