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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미노 일기

까미노 일기 6.29

by LipU 2016. 11. 10.
까미노 일기

Portomarin -> Palas de Rei 25km

 

자려는데 갑자기 폭죽 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10분간 계속됐다.. 그리고 숙면...ㅋㅋ

​알람 소리에 5시 반에 깼다가 자버렸고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가 넘었다...

 

 

부랴부랴 정리하고 출발했다. ​6시라 그런가?

날이 춥다고 느껴지진 않았는데, 벗으면 춥고

입으면 덥고, 결국 8시부터는 벗고 걸었다.

 


목사님을 만나서 같이 공원 벤치에 앉아 아침을 먹고

다시 걷는데 오늘도 역시 처음 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길을 걷는데, 순례자가 남겨둔 음식을 참새들이 먹고있다.)

학생들도 많았는데, 길은 무난했고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오늘의 목적지인 Palas de Rei에 도착.

 

 

San Marcos라는 사립 알베르게로 갔는데

겉에서 봤을 때도 으리으리했는데 안에 시설도.. 크..

죽여줬다.

 

 

 

정리하고 나와서 'DIA'마트로 향했다.

'Dia'는 사랑이다... 점심으로는 라면 수프 2개로

페투치니 면을 사와 라면을 해 먹었다.

게다가 달걀 프라이까지. 오랜만에 느껴보는 라면의 맛.

후식으로는 내가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달달하니 좋았다.


저녁으로는 냉동피자와 점심에 남은 파스타 면으로

역시 미트볼 파스타를 했다. 피자는 6E에 무려..

4판이나 살 수 있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ㅋㅋ

 

​(전자렌지가 있기에 냉동피자를 먹을 수 있었다..꼭 확인하자..)

점심 저녁 총 인당 2.18E, 최고의 가성비...

그리고 이모님께서 관자 조림캔인줄 알고 샀던

통조림이 알고 보니 뽈뽀였는데 와.. 이 맛이..

통조림에도 불구하고 겁나 맛있었다.

 

​(잊지못할 뽈뽀의 맛, 기억하도록 하자.)

맥주를 부르는 뽈뽀, 태호가 Dia로 달려가서

맥주를 사 와서 함께 마셨다. 최고였다.

오늘은.. 딱히 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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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10E

점심, 저녁: 2.18E

아이스크림: 2E

다이제: 1E

?

=> 15.8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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