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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산티아고 순례길 정보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하기(2)- 등산화

by LipU 2016. 5. 18.

​30일 이상 하루 종일 걷는데 등산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겠죠.
사실 저도 등산을 하던 사람도 아니고 여행을 준비하면서
등산화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등산화에 대한 설명부터
선택까지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산화는 중등산화경등산화로 나뉩니다.
경등산화는 ​용도는 트레킹, 가벼운 등산, 당일코스 등산용으로 주로 쓰이고
 땀 발산력이 우수하고 갑피가 얇아 가벼우나
장기 산행시 발이 쉽게 피로해지며 부상의 위험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겠네요.

트랙스타의 경등산화 '엠파이어'

 

반면에 중등산화는 경등산화보다 튼튼하여 장거리 산행에 적합하죠.
발목 부분이 좀 더 높고 바닥 밑창과 앞부분의
갑피를 보완하여 내구성이 우수하고
경등산화보다 다소 무거워 장거리 산행이나 
바위가 험준한 지역에서 중등산화가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캠프라인 중등산화 '블랙스톰'

 

 

그렇다면 순례길을 떠나는 데에는 어떤 등산화가 적합할까요?

수많은 글들을 읽어보고 경험담을 읽어본 결과
다수의 사람들이 매일 20km 이상을 걷는
순례길에서는 등산화는 필수 지만
꼭 '중등산화'일 필요는 없다..라고..

30일 넘게 순례길을 걷는 동안 산을 넘을 때도 있고
아스팔트 길을 걸을 때도 있고 자갈길을 걸을 때도 있고
비가 올 때도 걷기 때문에 많은 경험자들이나
전문가들은 등산화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등산화는.....
집에 k2 중등산화가 있길래 사이즈도 275로 많은 기대를 안고
신어봤는데 ( 제가 원래 신발 사이즈가 275)
아..발볼이 안 맞더군요. 제가 발볼이 넓은 칼발이여서
그리고 등산화는 두꺼운 양말을 신기 때문에
한 치수 큰 사이즈로 신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요.

결국 한 2주 정도 신어보다가 최근에 쉬는 날에
광교산을 다녀왔는데 새끼발가락이 계속
불편함이 느껴져서 새로.. 그냥 사기로 마음먹고
 아웃도어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뽐뿌 등산 포럼' 가서 정보를 기다리던 중!
5월 17일 아주 꿀같은 정보가!

 

잠발란이라고 해서 이탈리아 브랜드
등산화 브랜드 중에서 굉장히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더군요.

제가 선택한 모델은 '크로서미드' 모델로 경등산화입니다.

이유는.. 싸고 좋아 보여서..
우선 등산화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첫 번째로는 '고어텍스' 유무였습니다.
사실 고어텍스가 아니라 '방수' 겠죠.
많은 회사들이 고어텍스를 사용하지만 콜롬비아나 기타
브랜드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방수 원단을 쓰니까요!
여하튼 고어텍스를 고집한 이유가 비 오는 날 걷게 되면
방수가 아니면 사실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두 번째로는 '미드컷' 제품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발목까지 감싸주는)
내리막길이나 자갈길을 걸을 때 발목까지 오는 제품이
아니라면 발목을 삘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서
미드컷 제품을 고집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다 따져봐야겠죠.
그래서 제가 선택한 크로서미드는 미드컷이면서 고어텍스는 당연했고
아웃솔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브람창을 사용했습니다.
'비브람'은 아웃솔 브랜드인데 산악지형이 아닌 하이킹용에는
적합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로는
'2013년 백패커 에디터 초이스' 상을 수상했는데
아웃도어 쪽에서는 정말 의미 있는 상이라고 해서
최소한 중간은 가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가격도 7만 9천 원이면 저렴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질러버렸다는...

 

 

이 제품 외에도 제가 알아본 제품 중에서는
우선 많은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제품을 찾아봤었는데요.
그중 몇 가지를 뽑아보자면
제가 중등산화에서 소개한 캠프라인의 '블랙스톰' 도
많이 추천해주셨고
머렐사가 가성비가 되게 좋다고 하더군요!

 

http://storefarm.naver.com/hyundaidept/products/284769656?NaPm=ct%3Diobn51eo%7Cci%3D14f4d2a3bf413cc5fd2b324e68b8e02753e2b59d%7Ctr%3Dsls%7Csn%3D210860%7Chk%3D8b4af0997583f4bb93f493d216f85a462efa4616

 

머렐 '카멜레온 쉬프트' 모델입니다.

 

머렐 제품은 가끔 인터넷에 최저가가 엄청 싸게 풀릴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 건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뽐뿌 등산 포럼' 에서 기다리시면
싼 가격에 사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ㅋㅋ

아참 중요한 건..등산화는 정말 중요한 장비입니다.
꼭.. 매장 가서 신어보고 선택하세요.
저는 집주변에 아웃도어 매장이 줄줄이 있어서..
머렐, 콜롬비아,k2, 블랙야크, 네파 등등 정말
많은 신발들을 신어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이상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등산화와 배낭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제는 제가 소소하게 필요한 제품 구매한 후기나
정보를 올려볼까 합니다.
벌써 15일이 채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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