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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랭크(FRANK, 2014)

by LipU 2016. 2. 29.

 

 


프랭크(FRANK, 2014)


감독:레니 에이브러햄슨

출연:마이클 패스벤더, 돔놀 글리슨, 매기 질렌할

소개:보통의 존재가 천재를 만나다.


 

 

직장인 ​'존'은 하루하루 음악만을 생각하면서 살던 평범한 음악가다.

 

 


가면을 쓴 천재 '프랭크'를 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밴드 생활을 하게 된다.

 

 

천재인 프랭크를 바라보면서

그의 모든것을 동경하고 그의 수준에 도달하도록 노력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존은 자신의 재능에 대한 자괴감만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동료와의 불화가 생기기도 한다.


 

 


그들은 재야에 숨어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존의 sns 덕분에 음악 축제에 나가게 되는데

프랭크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반대한다.

 


음악성과 대중성 그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결국 밴드에는 존과 프랭크만 남게 되는데


무대에 오르기전 프랭크와 존


'대중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던 존의 노래에 프랭크조차 무대에서 쓰러진다.

"노래가 너무 구려"

 

결국 참지못한 존은 프랭크의 가면을 벗기려 하고 프랭크는 떠난다.

 

총총 걸음으로 도망가는 프랭크(너무 귀엽다..)

 

실패로 끝난 축제이후 존은 떠나간 멤버들의 공연장을 찾아간다.

그들만의 음악을 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멤버들.

 


수소문 끝에 찾아낸 프랭크의 집, 가면을 벗은 그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시 찾은 밴드 멤버들의 작은 공연장, 그곳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은 프랭크.

 그런 프랭크의 모습을 보면서 존은 떠나간다.


같은해에 개봉했던 '비긴 어게인'이 해피엔딩의 전형적인 긍정적 사회,

노력하면 할수있어! 꿈을 이루고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영화같은 현실을 그렸다면 '프랭크'라는 영화는 정말 현실에 가까운 영화

비긴 어게인의 현실판이였다. 태어났을때부터 천재와

미친듯이 노력하는 노력파, 음악에만 국한 되어있는게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기는 '프랭크'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았을때 

존의 자괴감은 얼마나 컸을까? 그리고 자신이 그 숨겨진 천재를 세상에

내놓았을때 이제는 천재가 아닌 '프랭크'였다는걸, 이 영화 의 베스트 코멘트

'성효인'님의 말을 빌려서 이야기하자면 

"인어가 아름답다고 뭍으로 끌고 나오면, 인어는 죽는다."

너무나도 완벽한 표현인 것 같다. 프랭크를 대중에게 끌어내려고 했던 존은

그로 인해 프랭크의 음악성마저도 죽고 말았단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 가면을 벗은 프랭크의 음악을 듣고 아무말 없이 떠나는

존의 모습에서 너무나 씁슬함이 느껴졌다.

너무나 지독한 현실이였다.

평점: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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