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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미노 일기

까미노 일기 6.09

by LipU 2016. 8. 13.

까미노 일기

logrono -> najera 29.6km


하..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동네가 축제 기간이어서 그런지 새벽 2시가 되도

미친 듯이 시끄러웠다. 10시에 잤는데 눈을 떠보니 2시

다시 자고 깨고 5시부터는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뒤척이다 5시 반에 출발을 했다.

 

경이로운 아침풍경

로그로뇨를 뒤로하고 끝없는 포도밭을 지나

나헤라를 향해 걸었다.

 

리오하 지방은 이런 포도밭만 있다

30km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걷다 보니  

1시도 안돼서 도착했다. 근데 정말 30km

걷는 동안에 마을 하나 지나고 계속 포도밭만 지났다.

그늘도 없이 몹시 더웠다.

 

생각보다 컸던 나헤라


한국의 자랑 태권도를 스페인에서 보게 될줄이야..

오늘 숙소는 무니시팔인데 기부제였다.

씻고 빨래하고 간단하게 점심 먹으러 나왔는데

 

이 나라는 일은 언제할까...?

나헤라 동네에서 축제를 하느냐고

골목골목이 난리였다.

 

무슨 음식이 나오길래..?  

바에 들어가 '빠에야'라는 전통음식과 맥주를

먹었는데 괜찮았다.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숙소에 와서 낮잠을 자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나갔는데 축제 때문에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아 안 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 바에 가서

순례자 메뉴를 시켰다. 내가 시킨 건

 

아무생각 없이 시킨 샐러드였는데 맛있었다..

스페인의 돼지요리는 참 맛있다.

 

 

러시안 샐러드와 돼지고기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와인도 새콤한 게 맛있었다. 한 병밖에 안 줬지만..

그리고 시원하게 콜라 하나 먹으면서

밀린 일기를 쓰고 자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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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7.2E

저녁: 10E

콜라: 1E

=> 18.2E

 

어느 호숫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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