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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미노 일기

까미노 일기 6.05

by LipU 2016. 8. 4.

 

까미노 일기 6.05

pamplona ->puente la reina 24.0 km


매일 5시면 잠에서 깨, 다시 자다가

5시 반에 일어나 준비를 한다.

6시가 되니 음악이 나오며 모든 순례자들을 깨웠다.

우아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아침을 먹었다.

 

맛있게 먹은 아침 

토스트와 커피, 그렇게 대도시 팜플로냐를 떠나

'푸엔테 라 레이나'로 향했다.

 

어느새 멀어진 팜플로냐  

오늘은 영화나 티비에도 나온

여러 힘든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뻬르돈 언덕에 올랐다.

올라가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용서의 언덕'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용서의 언덕 

 

나의 죄를 고하고, 나도 용서할 사람들을 용서했다.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언덕 위 뒤편에서는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갔다.

잠깐 쉬고 내려오는데, 왜 사람들이 이 언덕을

난코스로 뽑았는지 이해가 갔다.

 

최악의 내리막길

내리막 길이 최악이었다. 스틱이 없었다면

어떻게 내려갈지 감이 안 올 정도.

 


양귀비  

걷다 보니 큰 들판에 빨간 꽃이 가득 피었는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양귀비꽃)

걸어 걸어 도착한 '푸엔테 라 레이나'

 

내가 머문 숙소

씻고 빨래하고 근처 바에 가서 간단하게 점심 해결.

동네 한 바퀴 가볍게 돌고, 낮잠을 잤다.


그리고 처음 만난 한국인 두 분과 홍콩 사람과 함께

저녁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파스타와 완제품 볶음밥을 사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일 아침에 먹을 빵과 과일도 샀고

맥주는 어느새 필수! / 숙소와 마트 사이가 꽤 멀어

다리가 아팠다...

 

푸엔테 라 레이나, 왕비의 다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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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5E

점심: 3.4E

저녁: 5E

간식: 2E

=>15.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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