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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10

6.01 Paris 2016. 8. 17.
까미노 일기 6.10 까미노 일기 Najera -> granon 28km ⁠⁠나헤라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5시 반쯤 일어나 준비하고 6시쯤 길을 나섰다. 내앞에 아무도 없었다.. 날이 안 좋았는데 결국에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다. 걷다 보니 두 갈림길이 나왔다. 처음에 앞서간 사람들이 왼쪽 길로 가길래 아무 생각 없이 왼쪽 길로 갔다가 어플을 보니 이 길이 아니어서 되돌아와 오른쪽 길로 갔다. ​ 마을이 안보인다 가다 보니 도착한 '아조프라' 여기서 밥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는데 그 이후로 쉴 곳이 안 나와서 거의 2시간 이상을 걸었다. 배고프고 힘들고.. 결국 힘들어서 땅바닥에 앉아 쉬었다. 그리고 계속된 밀밭 11시가 되기 전에 산토도밍고에 도착했고 로그로뇨때 부터 함께 하고 있는 큰 형님과 대형마트에 들.. 2016. 8. 16.
까미노 일기 6.09 까미노 일기 logrono -> najera 29.6km ​하.. 잠을 제대로 못 잤다. 동네가 축제 기간이어서 그런지 새벽 2시가 되도 미친 듯이 시끄러웠다. 10시에 잤는데 눈을 떠보니 2시 다시 자고 깨고 5시부터는 도저히 잘 수가 없었다. 뒤척이다 5시 반에 출발을 했다. 경이로운 아침풍경 로그로뇨를 뒤로하고 끝없는 포도밭을 지나 나헤라를 향해 걸었다. 리오하 지방은 이런 포도밭만 있다 30km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걷다 보니 ​1시도 안돼서 도착했다. 근데 정말 30km 걷는 동안에 마을 하나 지나고 계속 포도밭만 지났다. 그늘도 없이 몹시 더웠다. 생각보다 컸던 나헤라 한국의 자랑 태권도를 스페인에서 보게 될줄이야.. 오늘 숙소는 무니시팔인데 기부제였다. 씻고 빨래하고 간단하게 점심 먹으러 나.. 2016. 8. 13.
까미노 일기 6.06 까미노일기 6.06 Puente La Reina -> Estella 21.9 km 왕비의 다리를 건너 출발 왕비의 다리를 건너 중소도시인 에스테야까지 21.9km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포도는 아직 안열렸더라. 이제는 산보다는 들판이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간간이 포도밭도 보이고, 아름다운 동네를 지나가다 벤치에 누워 휴식을 즐겼다. 하늘이 참 가깝다.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이 손에 닿을 것만 같다. 에스테야 마을에 도착하니 12시 정도밖에 안 됐다. 에스테야 넘어가는 다리 어제 미리 약속했던 기부제 알베르게에 도착하니 나포함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알베르게 오픈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기부제 임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괜찮았다. 항상 그렇듯 씻고, 빨래한 후 '바'로 향.. 2016.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