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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미노 일기

까미노 일기 5.31

by LipU 2016. 7. 14.

 

이 일기는 이번 순례길을 걸으면서

매일매일(밀릴 때도 많았지만)

작성한 글들을 모아 모아 포스팅합니당.

빨리 쓰느냐고 앞뒤 문장 순서가

바뀌거나 맞춤법 틀린 것 고치고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로

채우고 거의 원본 그대로 사진과 함께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까미노 일기 (5.31)

 

5월 31일 새벽 4시에 일어나 4시 50분 리무진을 타고

5시 50분에 도착을 했다.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땐

두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막상 1시간이면 오다니..

 

 

처음 와본 인천공항은 무척이나 컸다.

침착하게 인터넷에서 알아본 대로 자동출입국 신청을

하고(이거 하는데도 15분 정도 걸림), 마지막으로


엄마와 같이 사진을 찍고 난 출국장으로 향했다.

한 시간 넘게 기다려 탑승한 비행기 9시 반, 그렇게 나는

대한민국 땅을 떠났다.


자도 자도 도착하려면 멀었다. 거의 6시간은 잔 것 같다.

비행기에서 만난 목사님과 간호사분

목사님은 나처럼 순례길에 오르신다. 자주 뵐 것 같다.

(목사님처럼 안 생기셨다..)

비행기 안에서 비포 선라이즈(에단 호크 주연)를 봤다.

에단 호크가 나오는 영화는 왜 이렇게

마음 한구석을 찡하게 만들까?

잔잔한 파도 같은 영화. (4점)


친구가 파리에 도착해서 기억해야 할 몇 가지를 알려줬다.

  • 지하철 표 쓴 거 안 쓴 거 잘 구분해 놓기
  • 집에 올 때 RER B 라인 타고 오기 

     

     

두 번째 기내식도 먹고 어느새 도착까지 1시간 반,

샤골 드골 공항에 도착해 RER b 라인을 타고 와서

 

 

김유네 방에 도착,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목사님과

같이 와서 난 짐을 풀고 에펠탑 구경을 하러 갔다.

 

파리의 어느 카페

 

정말 큰 에펠탑 (기차표 5장 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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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기에는 안 적혀 있지만 이날 난 파리에서

김유와 함께 저녁을 밖에서 먹었는데 과감하게

송아지 뇌와 머리 고기를 시켰는데, 역시나..

 

 

후회하고 말았다.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는데

뇌는 정말 못 먹을 정도로 비렸다.

 

그리고 후식으로 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퀸넬초콜렛은 맛있었고, 치즈케잌인 줄 알고

시킨 디저트는 정말 치즈가 나와서 당황했다..

 

이렇게 나의 여행은 시작됐고 또 파리에서의

하루가 끝이 났다.

 

안개가 가득낀 몽환적인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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