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까미노 일기

까미노 일기 6.18

by LipU 2016. 8. 31.

까미노 일기

Ranero -> Leon 37.3km

 

오늘도 추웠다.

​약속의 땅 'Leon'에 들어가는 날

​정말 고생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걸은 메세타, 그나마 해가 뜨기 시작했다.

 

 

그래도 손은 얼어붙고 너무 추웠다.

13km 걷고 아침을 먹었는데

 

내사랑 초코크루아상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서 왔던 길을 돌아가

앞에 보이는 알베르게에 들어가 화장실을 빌려 썼다.

​고마워서 1E 짜리 땅콩을 하나 사서

다시 길을 걸었다. 걷다가 새로운 한국 분도 만났고

1시가 넘어 레온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다리를 넘으면 레온이 보인다.

하! 다 왔다는 마음이었는데 마을이 워낙 크니까

시내까지 가는데도 엄청 오래 걸렸다.

 

 

그래도 한 번에 알베르게를 찾아서 등록하는데

나보다 앞서간 준우 형이 없어서 당황했지만

우선 씻었는데 나오니까 계셨다.

나와서 빵집에서 보카디요와 맥주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ㅠㅠ

 

품격있는 보카디요..

숙소로 돌아와 저녁을 뭐 먹을지 찾아봤는데

트립어드바이저 5위, 8위가 있었고 가격대도

18E, 25E 대여서 순례자 메뉴보다 2배 이상

비쌌지만 온 김에 제대로 된 지역 음식을 먹어보자!

 

스페인은 매일매일 축제다

라는 의견이 많아서 갔는데 주말 디너는 코스가

안된다고 하길래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8시 반에 부랴부랴 순례자 메뉴를 먹으러 갔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고 9E 밖에 안 했다.

내일도 레온에서 머무니 푹 자야겠다.

/저녁먹은 사진은 깜빡하고 안찍었나보다

-------------------------------------------

숙소: 5E

땅콩: 1E

숙소: 5E

??: 20E (뭔지 안 적혀있다)

맥주: 2E

=> 22E ​

 

 

 

'일상 > 까미노 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미노 일기 6.20  (0) 2016.09.20
까미노 일기 6.19  (0) 2016.09.09
까미노 일기 6.17  (0) 2016.08.29
까미노 일기 6.16  (0) 2016.08.24
까미노 일기 6.15  (0) 2016.08.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