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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까미노 일기

파리 여행 7.06

by LipU 2017. 1. 12.

파리 여행 7.06
Barcelona -> Paris

후우.. 아침에 눈을 뜨니 둘 밖에 없었던 방이
꽉 차있었다. (그래 봤자 4명이었다.)
나는 오늘 바르셀로나, 스페인 땅을 떠난다.
떠나온 지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난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정말 카미노를 걷긴 한 건가..? ㅋㅋ
아침 8시, 민박집에서 한식으로 카레와 김치를
먹는 순간 아.. 김치의 이 맛..
난 뼛속부터 한국인이구나라는 걸 느꼈다.
맛있게 먹고 짐을 정리하고 길을 나섰다.
짧았기에 더욱더 아쉬웠던 바르셀로나.
한 1주일 잡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 택스리펀을 위해
공항 구석구석을 뒤져서 찾아갔는데
여기서 받는 게 아니라고 한다.
(출국 전 마지막 국가에서 받는 거였다.)

 

2시간의 비행 끝에 파리에 도착했다.
거의 한 달 하고도 6일 만에 돌아온 것이다.
익숙한 길 따라 김유네 집에 도착, 오는 길에
에끌레어를 사 왔다. ㅋㅋ

 

 

김유네 집 문을 열었는데 여자가 누워있어서
진심으로 당황했다. 알고 보니 파리에서
같이
밥 먹었던
다슬이 누나였다. 대충 정리하고
먹어본 에끌레어..정말 맛있다. ㅋㅋㅋ
함께 사온 사과 잼 파이도.. 역시 유럽의 빵은
어디서 사도 맛이 예술임을 느낀다.

 

 

그리고 난 나와서 근처 까르푸로 향했다.
와인과 소시지를 사서 돌아왔다. (7E)
그리고 집에 있는 오징어 짬뽕을 끓어서 햇반,
김치랑 해서 같이 먹는데.. 하.. 한국.. 그립다..

 

 

그리고 낮잠을 자고 글을 쓰다 보니 12시가
다 되어 김유랑 누나가 와서 같이 바로 나갔다.
맥주와 와인을 사서, 케밥도 사고 김유 친구?

 

 

 

3명과 함께 어색하게 술을 마시고 돌아오니

3시가 넘었고 허겁지겁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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