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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도 여행 - 10. 고집돌 우럭>

by LipU 2020. 3. 7.

 

제주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는 여자친구가 꼭! 가고 싶어 했던

'고집돌 우럭'으로 갔다. 나는 뭐 잘 몰랐는데 리뷰도 엄청~ 많고

아무튼 이름이 우럭이니까 우럭을 주 재료로 한 한식 백반 집.

메인메뉴는 우럭조림이다. 가게는 중문, 함덕, 제주공항 이렇게 3군데

있는데 내가 간 곳은 제주공항점이다.

 

포토존을 해놨더라.

원래 이곳은 정말~사람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하는 곳이라고 하던데

진짜 가면 무슨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을 컨테이너로 해서 만들어놨다.

그만큼 사람이 많이 온다는 뜻이겠지.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게 나름 사진 찍을 곳도 만들어놨다.

 

나는 이런 한정식을 좋아하진 않는다.

사실 이런 한정식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많이 먹어보지도 못했지만

예전에 포항에서 유명하다고 한 한정식집에 가서 먹는데

어우 두들겨 패고 싶었던 적이 있어서..

아무튼 우리가 선택한 건 Set B 2인.

두 명에서 4,8000원이니까 사실 저렴한 가격은 절대 아니다.

 

낭푼밥?

낭푼밥

:양푼.(명사) 양푼에 떠서 두리반(--盤)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식구, 또는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  

이라고 한다.

오징어 젓갈, 간장, 나무, 단호박 등 평범한 구성.

 

잡채,묵,브로콜리

잡채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잡채는 맛없기가 더 힘들어.

 

옥돔구이

메뉴판에 적혀있는 옥돔 구이.

옥돔은 빨간색 귀여운 물고기인데.

나는 사실 생선구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편견을 버리고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다.

생각보다 각각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던??

 

전복새우우럭조림

전복, 새우, 우럭이 들어간 조림이다.

간이 생각보다 엄청 세지 않았고 맵지는 않았다 내 입맛엔

그건 개인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먹으면서 느꼈던게 장사가 잘 되는데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와 진짜 개맛있다!! 이런 맛은 아니지만,

최소 중간 이상은 간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서비스, 청결함 등은 당연하고.

사실 우럭조림을 내가 어디가서 사 먹을 일이 사실상..

거의 드물텐데 첫 스타트치고 나쁘지 않았던 느낌.

정말 로컬 맛집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가지 않을 거다.

하지만 가족단위로 여행을 오신 분들에게는 분명히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보말 미역국이 빠졌는데 내 보말 미역국에는

보말 맛만 나고 보말이 안 보여서 의아해했는데

다 내 여자친구한테 갔더라..

 

공항 가기 전 이제 마지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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