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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U/cafe

<서울 마곡역 카페 - eert>

by LipU 2020. 4. 3.

 

벌써 벚꽃이 만개하고 몰라보게 날이 따스해졌다.

오늘 내가 찾아간 곳은 마곡역과 발산역 사이에 있는 카페.

eert라는 카페인데 성수동에서 굉장히 유명한 카페인데

마곡에도 생겼다고 해서 갔다.

그리고 대표 메뉴가 무려 18,000원짜리?!

뭐?! 그 돈이면 국밥을 사 먹지라고 생각을 했다.

만개한 벚꽃을 뒤로하고 eert로 향했는데

eert의 위치는 뷰가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건물로 둘러싸여 있는 상가 2층에 위치해있다.

외부적으로 사진으로 담을만한 것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코너를 한번 돌면 왼쪽에 위치.

eert의 뜻은 모르겠는데 거꾸로 하면 tree 이긴 하다.

 

생각보다 작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카페 크기가 작아서 당황했다.

긴 통로?를 가서 왼쪽에서 주문을 하고 오른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구조였는데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통로를 따라오다 보면 이렇게 왼쪽에 카운터가 있다.

 

모두 6,000원

모든 메뉴의 가격은 단일 가격 6,000원

가격은 적당한 듯.

eert box가 18,000원. 디저트가 3단으로 나온다.

내가 시킨 건 카페 오레와 호지차라떼.

차에 대한 깊은 조우가 느껴진다..

호지차, 말차, 백차, 홍차의 차이를 잘 몰라서

물어보고 시킨 거긴 한데..호지차가 제일 녹차 맛이 덜하고

아무튼 그래서 시켰다..

저건 달걀인가..

카페 내부는 정말 특이한 구조이긴 했다.

기~다랗고 원형 테이블이 쭉 이어져있고

의자 사진이 없는데 의자가 진짜 엉덩이만

걸칠 수 있는 의자라 굉장히 당혹스러웠는데

막상 앉아보니 편한..?

 

입구 쪽 벽에는 저렇게 도자기가 쭉 진열돼있다.

카페오레와 호지차라떼

 

먼저 나온 카페오레와 호지차라떼

카페오레는 쉽게 카페라떼다.

기존의 카페라떼보다는 더 달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호지차는 찻잎을 볶아서 만든 차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말차나 녹차보다 쓴맛이 덜해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었다. 거기다가 라떼니까.

 

eert box

그리고 나온 eert box.

계절마다 구성이 조금씩 바뀐다고 하는데

봄이라 그런지 딸기를 메인으로 디저트가 나왔다.

하나씩 보도록 하자.

 

3층

3층에는 딸기 치즈케이크

 

2층

2층에는 딸기 샌드위치

 

1층

1층에는 딸기 셔벗, 딸기 요플레, 녹차 크림이 올라간...

밑에는 크런키한 식감이 느껴지는.. 이름은 모르겠다..

그리고 마카롱.

 

전용 수저와 포크

아주 귀여운 나무 수저와 포크를 준다.

위에서 아래로 먹어야 할지 아래에서 위로 먹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위부터 먹어봤다.

 

딸기 치즈케이크

정말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3단 구성 중 제일 맛있었다.

 

정말 치즈를 좋아해서 그런가

그 치즈의 꾸덕꾸덕한 맛과 푹신한 빵 맛이 좋더라.

심심하면 옆에 뿌려져있는 부스러기들??을

같이 먹으면 더 재밌게 먹을 수 있다.

 

딸기 셔벗

근데 먹다 보니 딸기 셔벗이 녹을 것 같았다.

그래서 먼저 먹었는데 그냥 딸기샤베트다.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딸기 샤베트가.

 

딸기 샌드위치

딸기 샌드위치는 초코크림으로 가득 차있었는데..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네. GS에서 파는 그런 느낌.

 

이름을 모르겠다.

이름은 모르겠는데 이것도 나름 맛있었다.

녹차의 진한 맛과 크런키한 식감, 딸기의 상큼함.

 

딸기 요플레

하 역시 요플레는 딸기 요플레가 진리다.

 

마카롱 필링에 딸기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는데

상큼하니 좋았다. 하지만 뭐 마카롱 맛집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는 건 아니다.

 

 

3단 디저트 박스를 비워버렸다.

어떻게 보면 18,000원은 비싼 가격인데

층당 6,000원씩이고 구성 자체도 좋았기 때문에

비싸지만 납득할만한 가격과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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